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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톡] '라스' PD "송백경, 망설였던 출연…김구라 팬심으로 결정"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6-29 11:22 송고
M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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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의 이번 방송 출연은 약 10년 만이라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송백경은 '라디오스타' 출연을 망설였지만 어렵게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백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로 어렵게 결정을 내린 이유는 프로그램 애청자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 송백경은 김구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으며 뜻밖의 팬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스타'의 박창훈 PD는 방송 다음날인 29일 뉴스1에 "초반에는 아빠 아이돌을 모아보자 해서 출연진을 섭외하고 있었다"면서 "아빠 아이돌을 알아보던 중에 송백경씨도 있어서 전화를 드렸는데 반겨주셨다. 방송 내용에 나온 것처럼 '라디오스타'를 정말 좋아하시는 애청자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워낙 오랜 시간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던 분이라 막상 제안을 받고는 고민을 많이 하셨다. 아무래도 다리까지 다쳐서 출연을 주저하고 고민하더라"면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의도 많이 왔지만 결국 거절했는데 '라디오스타'를 정말 좋아하셔서 어렵게 결정하셨다. 정말 (김)구라 형 팬이고 너무 좋아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MBC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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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아빠 아이돌로 라인업을 꾸리려 했지만 전진이 송백경, 박준형, 김태우와 함께 나오게 된 이유도 밝혔다. 박창훈 PD는 "아무래도 미혼인 전진씨만 아이가 없었다"며 "라인업을 짤 때 괜찮을까 싶었는데 전진씨가 실제로 송백경씨와 정말 친하더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드렸더니 흔쾌히 출연을 약속하셨다. 송백경씨 지원사격으로 와주셨는데 두 분이 친한 느낌이 많이 드니까 방송도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송백경의 10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그가 소속됐던 그룹 원타임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송백경은 물론 god 박준형과 김태우, 그리고 신화 전진까지 전설의 아이돌 1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입담과 예능감을 뽐낸 만큼, 방송 직후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 박창욱 PD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출연진의 조합이 좋았다"고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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