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건새우 '박스갈이'..학교· 농협마트에 유통

강대한 기자 입력 2017. 6.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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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새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판매한 유통업체 대표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임시 작업장에서 중국산과 국내산 건새우를 1(중국산)대 2(국내산) 비율로 혼합해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건새우를 주문제작한 국내산 박스로 포장하는 일명 '박스갈이' 수법으로도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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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방경찰청 전경.2017.6.29/뉴스1 © News1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중국산 건새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판매한 유통업체 대표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통업체 대표 A씨(44)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종업원 B씨(49)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 창원시 의창구 임시 작업장에서 중국산과 국내산 건새우를 1(중국산)대 2(국내산) 비율로 혼합해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들여온 건새우를 주문제작한 국내산 박스로 포장하는 일명 ‘박스갈이’ 수법으로도 유통·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산 건새우 시세에 맞춰 품종에 따라 10㎏ 당 10만원에서 40만원 정도에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판매한 건새우는 총 1만5040㎏, 3억4400만원 상당이며, 이를 대전·부산·경남·강원의 학교 급식업체나 농협마트 등에 팔았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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