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학무기 정보수집차 시리아에 정찰기 파견

김진 기자 2017. 6.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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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추가 화학무기 공격을 의심해 온 시리아에 최근 다수의 정찰기를 파견했다고 온라인 매체 '디 에비에이셔니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시리아가 지난 4월과 유사한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고해 왔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4월 화학무기 공격 이후 샤이라트 공군 기지에 공습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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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대, 시리아 서해서 정보수집
조지 H.W 부시 美항모, 1일 이스라엘
미 해군 항공모함 칼 빈슨(아래)과 조지 H.W. 부시함의 사진.©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추가 화학무기 공격을 의심해 온 시리아에 최근 다수의 정찰기를 파견했다고 온라인 매체 '디 에비에이셔니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찰기들은 27일 시리아와 레바논 서부에 머물렀다. 이날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서부 해안 라타키아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 공군 기지를 찾은 날이기도 하다.

파견된 정찰기는 RC-135U 콤뱃센트, RC-135V 리벳조인트, P-8 포세이돈이다. 모두 적의 무선 및 레이더 신호를 도청하는 등 목표에 대한 상세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은 시리아가 지난 4월과 유사한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고해 왔다.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4월 화학무기 공격 이후 샤이라트 공군 기지에 공습을 가한 바 있다.

이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틀간 지속된 미국의 경고가 효과를 보였다며 "그들이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날 미 해군 항공모함인 조지 H.W.부시함은 오는 1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미국 항공모함이 이스라엘을 찾는 것은 17년 만에 처음으로, 항공모함은 하이파 항구에 도착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조지 H.W. 부시람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끄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지원해 왔다. 항모에는 5700여명에 달하는 인력과 90대의 군용기가 실려 있다.

온라인 매체 뉴스위크는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를 후원하는 이란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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