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두번 떠난 알리안츠, 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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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났던 독일 알리안츠손해보험이 14년만에 되돌아왔다.
알리안츠그룹의 기업보험 전문사인 알리안츠글로벌코퍼레이트앤스페셜티(AGCS)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매각과 동시에 기업성 보험으로 한국 시장 재진출을 준비해왔다.
한국 재진출 이유에 대해 쉐펄 CEO는 "AGCS는 기업형 보험사로 알리안츠화재해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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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험전문, 재보험도 진출”
2003ㆍ2016년 손보ㆍ생보 철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국을 떠났던 독일 알리안츠손해보험이 14년만에 되돌아왔다.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들을 겨냥해서다. 재보험시장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한국의 알리안츠생명을 독일 안방보험에 넘긴 지는 14개월 만이다.
알리안츠그룹의 기업보험 전문사인 알리안츠글로벌코퍼레이트앤스페셜티(AGCS)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지점 최고경영자(CEO)에는 싱가포르 지역 시장을 이끌던 노창태 씨가 선임됐다.
칼스텐 쉐펄(사진) AGCS 경영이사회 임원 겸 아시아지역 CEO는 “글로벌 고객 11%가 이미 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AGCS는 글로벌 기업 및 특수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전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세계 몇 개 안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철도, 항만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늘고 특히 환경배상책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AGCS의 전문분야로 상당한 성장 기회”라고 평가했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난해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100%를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했다. 하지만 매각과 동시에 기업성 보험으로 한국 시장 재진출을 준비해왔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난 2002년 알리안츠화재해상 한국법인을 설립했다가 1년 만에 사업을 철수했었다. 당시 하나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상품 독점 판매를 준비했지만 당시 보험업법 개정으로 방카슈랑스에 25%룰(금융기관 대리점에서 특정 보험사 상품을 전체의 25%로 제한)이 적용된 탓으로 알려진다.
한국 재진출 이유에 대해 쉐펄 CEO는 “AGCS는 기업형 보험사로 알리안츠화재해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AGCS는 한국 시장조사 결과 한국의 기업보험의 잠재 시장은 40억~50억 유로 규모로 성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창태 한국지점 CEO는 “한국의 손해보험은 자동차와 장기보험 위주로 기업성 보험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기업보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에서 차별화된 상품으로 평판보험을 곧 출시할 예정이고 엔터테인먼트 보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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