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황재균 홈런, SF의 시즌 첫 스윕 이끌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9 10: 12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홈런을 날린 황재균(30)을 향해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황재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황재균은 2회말과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뒤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투수 강습 땅볼로 첫 타점을 신고했다.

3-3으로 맞선 6회말 황재균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홈런.
황재균의 홈런포에 힘입은 샌프란시스코는 5-3으로 승리했고, 황재균의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황재균의 홈런에 대해 "황재균의 첫 안타가 홈런으로 나왔다"며 "이 홈런이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경기를 마친 뒤 "정말 한 경기라도 뛰고 싶어서 미국에 건너왔는데 오늘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 그 경기에서 결승홈런을 쳐서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하며 짜릿한 데뷔전의 순간을 되새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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