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위 왼쪽)이 28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출국 환송 자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임종석 비서실장(위 왼쪽)이 28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출국 환송 자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스1

임종석 비서실장의 환한 웃음이 화제다.
지난 정부 출범 직후 바로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은 28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 환송 자리에서 환한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보도매체 사진,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된 임 실장의 웃음은 다른 참모들에 비해 유난히 밝아 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의례적인 웃음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활기찬 모습이라, '상사의 외부출타를 반기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들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게다가 임 실장이 대통령 취임 직후 임명돼 가장 가까이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상당한 격무를 치러내고 있다는 말이 도는 상황이라, 이같은 의혹 아닌 의혹에 더욱 힘이 실렸다. 실제 임 실장은 주말에 정장 넥타이도 바꾸지 못한 채 문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하는 장면이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임 실장은 29일 대통령이 비운 자리를 대신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임 실장은 청와대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하는 한편,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업무 공백이 없도록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