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문 대통령, 미국과 연결고리 있어"

신혜리 기자 입력 2017. 6. 29. 08:57 수정 2017. 6. 29.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부터 양일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진다.

보통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상견례를 하지만 두 대통령은 북한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USA 투데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 억류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귀국한 윔비어가 사망하는 등 북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드'등 북한 이슈에 대해선 팽팽한 신경전 예상

[머니투데이 신혜리 기자] ['사드'등 북한 이슈에 대해선 팽팽한 신경전 예상]

【콴티코(미 버지니아)=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콴티코 미 해병대국립박물관 앞 공원에 설립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서 헌화를 한 후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7.06.29.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부터 양일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만남을 가진다.

보통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상견례를 하지만 두 대통령은 북한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고 USA 투데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기 원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제재를 포함해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한 '최대 압력'을 넣을 것으로 비교했다. 이런 전제로 문 대통령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트럼프 대통령은 매파적인 성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USA 투데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대통령은 정책 차이에 대한 대립을 최대한 피하면서 친밀한 동맹국 관계를 맺기 위한 교감을 형성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북한 억류 17개월 만에 혼수상태로 귀국한 윔비어가 사망하는 등 북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나단 폴락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 분석가는 "트럼프는 다른 외교 정책 문제보다 북한을 다루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USA 투데이는 문 대통령은 사드 환경영향평가를 지시하는 등 사드 배치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두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기 위해 서로의 공통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USA 투데이는 "문재인과 트럼프는 한국 전쟁을 끝내고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을 지키고 있는 미군의 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공통점을 찾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문 대통령은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고 미국에 대한 노출도 많지 않지만, 미국에 대한 '개인적인 연결고리'는 있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문 대통령의 부모가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의 도움을 받아 남한으로 피난 온 것이 트펌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하나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혜리 기자 hyer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