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정상 개봉했다면?..727만 관객 예상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 빅데이터 분석 통해 추정
  • 등록 2017-06-29 오전 8:30:28

    수정 2017-06-29 오전 8:30:2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가 극장에서 정상 개봉했다면 727만4558명의 관객을 모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왓챠는 자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옥자의 예상 관객 수를 추정했다.

옥자의 주인공 안서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왓챠는 280만명 가입자에 3억3000만개 별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왓챠는 이를 분석해 영화의 흥행성을 예측했다. ‘보고싶어요’는 대준 영화 선호도와 극장 방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옥자는 개봉 전날인 28일 1만2008개의 ‘보고싶어요’를 받았다. 개봉 전날 1만개 별점은 흔하지 않다는 게 왓챠 측 설명이다. 2014년 이후 12편 정도다. 실제로 개봉 전날 ‘보고싶어요’ 1만개 이상 달성한 영화 평균 누적 관객 수는 537만명이었다.

‘보고싶어요‘ 수와 관객 수 사이의 상관관계와 장르 등 영화 특성을 고려해 왓챠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옥자’는 약 727만 명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69만 명)

12세 관람가로 분류된 ‘옥자’의 상영등급도 관객 수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2013년 이후 개봉작을 분석한 결과, 12세 관람가 영화들이 15세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보다 약 14.5% 더 관람객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정상적으로 극장 개봉이 됐을 경우를 전제로 한다.

국내 전체 스크린 수 2575개의 92.4%(2379개)를 차지하는 3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옥자’ 상영거부가 관객 수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옥자’를 ‘보고싶어요‘한 왓챠 가입자의 88.5%는 봉준호 감독 작품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옥자’를 ’보고싶어요‘한 1만 2008명의 약 90%가 봉준호 감독의 전작 ‘괴물’을, 약 87%가 ‘설국열차’를 관람했다. ‘괴물’과 ‘설국열차‘는 각각 1091만 명, 935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왓챠는 자사의 빅데이터와 추천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5월 월정액 VOD 스트리밍 앱 ‘왓챠플레이’를 론칭했다. 최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왓챠플레이는 구독자 1인당 월 20시간 이상을 시청하는 등 단건 구매형 VOD에 치우친 국내 시장을 구독형 VOD 위주로 개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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