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송백경 "저 개인보다, '원타임'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박현택 2017. 6. 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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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이 10년만의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요? 저를 아직까지 기억해주신다면 저로서는 너무나도 감사드릴 일이죠. 하지만 정작 저는 과거에 활동했던 제 모습을 잊고 산지가 꽤 되었습니다. 만약 많은 대중이 저를 기억해 주시는 게 사실이라면, 저는 그저 과거 활동하던 시절에 워낙 TV 에서 많이 까불고 '촐랑거려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 개인보다는 저희 팀 원타임을 더 오랫동안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조심스럽게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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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송백경이 10년만의 지상파 예능 나들이에 소감을 전했다.

송백경은 1998년 그룹 원타임의 멤버로 데뷔해 2006년까지 활동했다.그는 무대를 장악하는 랩 실력을 갖춘 가수이자, 재치와 언변을 겸비한 엔터테이너이기도 했다. 강렬했던 임팩트 덕분에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이름. 현재는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한 삶을 살고 있으며 아이 아빠가 됐다.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송백경과 박준형, 김태우, 전진이 출연했다. 스튜디오가 떠들썩할 만큼 흥미진진한 시간이었지만, 팬들이 송백경을 그리워했던 10년에 비하면 부족한 시간이었다.

송백경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 오랜만에 TV 나들이, 소감은요.

"사실 저도 얼떨결에 나간터라, 제가 '라디오스타'에 출연 했다는 것이 아직도 신기하고 잘 믿기지 않네요. 잠깐이었지만 마치 '과거 여행'이라도 한 기분으로 그 분위기를 충분히 즐기다가 왔습니다."

▶ 새 인생 사신지 꽤 오래되었는데도, 여전히 '송백경' 이란 이름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가요? 저를 아직까지 기억해주신다면 저로서는 너무나도 감사드릴 일이죠. 하지만 정작 저는 과거에 활동했던 제 모습을 잊고 산지가 꽤 되었습니다. 만약 많은 대중이 저를 기억해 주시는 게 사실이라면, 저는 그저 과거 활동하던 시절에 워낙 TV 에서 많이 까불고 '촐랑거려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 개인보다는 저희 팀 원타임을 더 오랫동안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소망을 조심스럽게 전해봅니다."

▶ 앞으로 예능이나 무대에서 뵐 수 있을까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마다하지않고 원타임 멤버로 무대에 서겠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멤버 모두가 각자 영역에서 자기 길을 오랫동안 걸어온 것 같아요. 예능 영역은, 글쎄요. '라디오스타'이 제가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잠깐 주제넘게' 스튜디오를 다녀온 거 같아요. 그외 예능 활동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 팬들에게 마지막 한말씀.

"어느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정직한 모습으로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마 팬분들도 저와 비슷하게 지내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원타임을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가득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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