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4개 은행, 일제히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금융위기 후 처음

뉴욕=송정렬 특파원 입력 2017. 6. 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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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간 체이스트, 모건 스탠리, 웰스파고 등 34개 미국 은행들이 일제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의 2차 관문인 자본지출계획을 평가한 결과, 모든 은행이 자본지출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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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4개 은행 자본지출계획 승인..미 언론 "트럼프 금융규제완화 가속화" 전망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연준, 34개 은행 자본지출계획 승인...미 언론 "트럼프 금융규제완화 가속화"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간 체이스트, 모건 스탠리, 웰스파고 등 34개 미국 은행들이 일제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최종관문을 통과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의 2차 관문인 자본지출계획을 평가한 결과, 모든 은행이 자본지출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캐피털 원 파이낸셜은 자본계획 절차상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자본계획을 12월 28일까지 제출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매년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평가대상 모든 은행이 최종관문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4개 은행들은 이에 따라 배당금,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형은행들은 이날 배당금,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34개 은행들은 지난 22일 연준이 제시한 10% 실업률, 대출시장 악화, 상업용 부동산 35% 급락 등의 테스트 상황에서 383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대출을 지속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은행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산대비 9.2% 자본비율을 유지했다.

제롬 파웰 연준 이사는 "스트레스 테스트가 모든 대형은행들이 건강한 자본수준을 달성하고, 대부분이 자본계획 절차를 본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34개 은행들이 스트레트 테스트 최종관문을 일제히 통과하면서 향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려는 금융규제 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뉴욕=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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