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 복구사업 완료 83%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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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둔 가운데 작년 10월 경남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 사업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 관계자는 "10월에 온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크게 났고, 복구 공사 규모 또한 커서 아직 복구사업이 모두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완료하지 못한 복구사업 중 태풍이 예상되는 8∼10월까지 진행될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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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둔 가운데 작년 10월 경남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 사업이 아직도 마무리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10월 태풍 '차바'가 경남, 울산 등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6명이 사망하고 2천38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천704억 원을 투입해 2천771건의 재해 복구사업을 진행해왔으나 복구가 끝난 사업은 2천308건(83.2%)에 그쳤다. 나머지 463건은 공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10월에 온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크게 났고, 복구 공사 규모 또한 커서 아직 복구사업이 모두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완료하지 못한 복구사업 중 태풍이 예상되는 8∼10월까지 진행될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최근 복구사업장 피해재발 차원에서 국토해양부, 해양수산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 점검을 벌여 현장 안전조치나 우기 대비 사전조치가 미흡한 곳을 찾아내 보완조치(57건)를 완료했다.
지자체가 실시하는 하천·도로 복구공사 중 중·대규모 사업의 경우 취약구간 정비나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조치를 먼저 이행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가 추진하는 감천항 등 6개 항만시설 복구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피해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복구공사는 내년까지 마무리 짓도록 할 계획이라고 안전처는 밝혔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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