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자(유승호)가 위태롭다.

28일 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29, 30회가 방송됐다.

대목(허준호)을 찾아간 세자는 가은(김소현)을 구하려 하지만, 대목은 세자에게 선왕의 비밀을 털어 놓으며 충격에 빠뜨렸다.

대목은 세자에게 "네가 진정 나를 쓰러트려 얻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세자는 "새 시대를 열 것이오"라고 했다. 대목은 세자에게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요구하지만 세자는 "책임지지 않는 권력은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라며 거절했다.

결국 대목은 "죽은 네 애비와 나는 동지였다. 나와 손을 잡고 선대 왕을 시해했지"라면서 "새 시대를 열고 싶다면 내 손을 잡거라"고 재차 설득했다.

가은은 자신을 구하러 온 세자의 호위 무사 이청운(신현수)으로부터 "규호(전노민) 어르신을 참수한 건 접니다. 저하의 가면을 쓰고 제가 어르신을 참수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대목이 도망치던 가은과 청운을 붙들고, 대목은 청운에 칼을 휘둘러 세자를 압박했다. 결국 세자는 "편수회 입단식을 치르겠다"라며 눈물의 결심을 했다. 화군은 세자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하의 해독제를 구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세자는 "나 때문에 아버지를 잃게 해 미안한다"라며 눈물을 보이는 가은을 뒤로 하고 진꽃주를 들이켰다. 그러나 대목은 세자를 죽일 요량으로 진꽃탄 세 개를 넣었고, 세자는 피를 토한 뒤 의식을 잃었다.

이선(김명수)은 가은을 구하고자 대목의 지시에 따라 대비(김선경)와 그 세력에게 진꽃주를 마시게 하고, 대비는 서궁에 가뒀다. 가은을 찾으러 간 이선은 "이제야 말로 편수의 세상입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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