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기원한다며 항공기 엔진에 동전 던진 할머니

박희천 입력 2017. 6.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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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할머니가 비행기에 타면서 안전을 기원한다며 항공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는 바람에 출발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교 신자인 80세 추 할머니는 어제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광저우로 가는 남방항공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엔진을 보고 동전을 한 움큼 집어 던졌습니다.

다른 승객들이 이를 보고 급히 공안에 알려 비행기 출발을 늦췄고 안전 요원들이 샅샅이 수색한 끝에 동전 9개를 찾아냈습니다.

이 가운데 1개는 엔진 내부에서 발견됐는데, 만약 항공기가 그대로 이륙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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