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론조사 "트럼프케어 찬성 17% vs 반대 55%"

2017. 6.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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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내부 조율 실패로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법안의 상원 표결을 다음 달로 연기한 가운데 미 국민의 법안 지지율이 10%대에 그친 여론조사가 2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21~25일 성인 1천205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트럼프케어 법안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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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이 내부 조율 실패로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 법안의 상원 표결을 다음 달로 연기한 가운데 미 국민의 법안 지지율이 10%대에 그친 여론조사가 2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21~25일 성인 1천205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2.8%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이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트럼프케어 법안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5%에 달했다.

트럼프케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법안'으로 현행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를 폐지하고 대체하는 법안이다.

또 응답자의 46%는 오바마케어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소되길 바란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공화당은 트럼프케어 입법화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으나 여론 악화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지난주 상원에서 처리할 트럼프케어 법안을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금주 중 표결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랜드 폴(켄터키), 테드 크루즈(텍사스), 수전 콜린스(메인) 등 상원의원 7명이 현재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전체 100석인 상원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48명)이 모두 반대하는 가운데 52석에 불과한 공화당에서 만약 3명 이상 이탈하면 트럼프케어 처리는 무산된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의회에서 트럼프케어의 내용 일부를 보완하고, 의회예산국(CBO)의 심사를 거친 뒤 다음 달 4일 독립기념일 휴회 이후에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백악관 회동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번 주중으로 예정됐던 '트럼프케어' 상원 표결을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 이후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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