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5위 라이벌 진에어 2대 0 격파

3세트 징크스에 시달리던 아프리카가 진에어를 상대로 기분 좋은 2대 0 승리를 거뒀다.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2회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4승 4패 5위 두 팀이 만난 이날 경기 1세트에서 진에어가 '엄티' 엄성현의 활약으로 '쿠로' 이서행을 잡고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어 19분 '스피릿' 이다윤까지 잡아낸 진에어는 미드 1차 포탑까지 파괴하며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운영을 통해 계속 격차를 벌린 진에어를 상대로 아프리카는 상대 미드 카르마를 잡으며 추격의 여지를 만들었다. 더이상의 차이를 허용하지 않은 아프리카는 상대의 운영이 꼬인 사이 킬을 기록한 이후 바론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역전했다.

킬 스코어 0대 2로 시작한 경기를 43분 11대 2까지 역전시킨 아프리카는 상대 세 명을 잡고 상대 본진에 입성했다. 이어 쌍둥이 포탑 두 개를 파괴한 아프리카는 진에어의 저항을 뚫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아프리카는 2세트에서 이다윤의 리 신이 엄성현의 렉사이를 잡으며 선취점을 기록했고, 진에어는 아프리카의 빈틈을 노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포탑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홀로 있는 상대를 다시 잡아낸 아프리카가 초반 분위기를 좋게 가져갔다.

19분 미드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두 팀은 2대 2 교전을 벌였지만, 아프리카가 협곡의 전령의 힘을 빌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진에어는 23분 탑에서 매복 작전을 벌였지만 오히려 아프리카에게 4킬을 내줬고, 기회를 잡은 아프리카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향해 더 전진했다.

바론의 힘을 업은 아프리카는 그대로 상대 미드로 치고 나갔다. 진에어는 이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를 포위했지만 역으로 일망타진 당했고, 결국 아프리카는 26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5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고, 진에어는 초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4승 5패로 6위로 쳐졌다.

▶ 2017 롤챔스 코리아 서머 1R 22회차
◆ 1경기 삼성 갤럭시 2 : 1 롱주 게이밍
1세트 삼성 갤럭시 패 : 승 롱주 게이밍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롱주 게이밍
3세트 삼성 갤럭시 승 : 패 롱주 게이밍
◆ 2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0 : 2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 승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패 : 승 아프리카 프릭스

상암 | 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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