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10승' SK 켈리, '켈크라이'는 잊었다

김민경 기자 2017. 6. 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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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29, SK 와이번스)가 선발 9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켈리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켈리는 1회 1사에서 류지혁에게 중견수 앞 안타,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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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 켈리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메릴 켈리(29, SK 와이번스)가 선발 9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켈리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SK는 3-0으로 이기며 6연승을 질주했다.

'켈크라이'로 불리던 시절은 잊었다. 켈리가 지난해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붙은 별명이다.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⅓이닝 평균자책점 3.68로 호투했으나 9승 8패에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15경기에서 99⅓이닝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9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넥센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이후 줄곧 승리만 챙겼다.

이닝마다 주자가 나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켈리는 1회 1사에서 류지혁에게 중견수 앞 안타, 2사 1루에서 김재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선두 타자 박건우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 3회 1사 최주환 좌익수 앞 안타로 내보냈으나 위기는 없었다.

2-0 리드를 잡고 맞이한 4회.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2사에서 박건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 허경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연달아 맞아 2사 2, 3루가 됐다. 켈리는 국해성과 풀카운트 싸움 끝에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 2사에서는 류지혁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으나 에반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끈질기게 출루해도 소득이 없자 두산 타선이 침묵하기 시작했다. 켈리는 6회와 7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공 100개를 채웠다. 임무를 마친 켈리는 8회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켈리는 2015년 11승 10패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으나 지난 시즌 승리 불운 속에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올해는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10승을 채우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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