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4타점' NC 모창민, 위력 뽐낸 '영웅 킬러'

2017. 6.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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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모창민(31)이 '영웅 킬러'의 위용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모창민은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모창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넥센전에 9경기 나서 타율 4할1푼2리(34타수 14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모창민은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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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NC 모창민(31)이 '영웅 킬러'의 위용을 뽐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모창민은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NC는 모창민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을 9-3으로 꺾었다.

모창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넥센전에 9경기 나서 타율 4할1푼2리(34타수 14안타),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모창민의 팀별 성적 중 4할을 넘기는 건 넥센이 유일했다.

지난 시즌 3경기서 타율 2할(5타수 1안타)로 부진했으나 2015시즌에도 8경기서 타율 5할(28타수 14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명실상부 영웅 사냥꾼이었다.

모창민은 2회 첫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NC도 1회 1점, 2회 2점을 내주며 0-3 열세를 맞이했다.

NC 타선은 3회 야금야금 추격을 개시했다. 선두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이종욱이 우전 안타로 호응했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이상호와 박민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식는 듯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몸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모창민 앞에 기회가 놓인 것. 그러자 모창민의 킬러 본능이 발휘됐다. 모창민은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주자 세 명이 모두 홈을 밟는 싹쓸이 3타점 2루타였다. NC는 순식간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모창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모창민은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 1사 1·2루 기회에서 3루수 강습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날카로운 타구 속도가 만들어낸 안타였다. 그사이 2루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으며 리드는 5-3까지 벌어졌다. 모창민에 뒤이어 나온 권희동이 브리검 상대 초구부터 달아나는 3점포를 때려냈다. NC가 8-3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균형이 기울었다.

모창민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9-3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 기회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이라 의미는 덜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최근 4년 넥센과 전적을 40승18패까지 벌렸다. 승률로 따지자면 무려 6할9푼.

지난 시즌까지는 에릭 테임즈가 '목동 깡패' 역할을 하며 넥센을 괴롭혔다. 테임즈가 미국으로 떠난 상황. 그 자리를 모창민이 완벽히 메워내며 넥센 상대 팀의 강세를 유지하게 됐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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