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2골+에두 쐐기골 전북, 포항 완파

노주환 입력 2017. 6. 28. 21:22 수정 2017. 6.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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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38·전북 현대)이 고향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날아올랐다.

이동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2~3호골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포항 골문 앞에서 매우 침착했다.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전북이 수비 뒷공간을 수차례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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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동국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라이언킹' 이동국(38·전북 현대)이 고향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날아올랐다. 2골을 몰아쳐 친정 포항 스틸러스를 울렸다.

이동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2~3호골을 터트렸다. 전반 5분 정 혁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첫 골을 뽑았다. 이동국은 포항 골문 앞에서 매우 침착했다. 정 혁의 크로스를 받아 속임수 동작 한 번으로 포항 수비수를 벗겨낸 뒤 골대 오른쪽 높은 구석으로 차넣었다.

고향 그라운드에 선 이동국의 몸 상태는 매우 좋았다. 지난 5월 6일 대구 원정 이후 모처럼 이뤄진 선발 출전이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의 몸 상태는 계속 좋았다. 에두 김신욱이 있다보니 이동국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지 못했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 에두 김신욱이 비슷한 스타일이라 투톱을 세울 경우 효율성이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이동국의 선발 출전 기회가 적었다.

이동국은 모처럼의 선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23분에는 자신이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얻은 페널티킥(PK)을 두번째 골로 연결했다. 이동국은 드리블 돌파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포항전에선 달랐다. 앞에 공간이 열리자 드리블로 치고 들어갔고, 걸려 넘어지면서 PK를 얻었다.

이동국은 포항 출신이다. 태어났고 중학교(포철중)과 고등학교(포철공고)를 거쳐 199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데뷔했다. 이동국은 포항에서 7시즌을 뛰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등 시련도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경험하고 돌아온 이동국은 2008년 말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최강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올해까지 9년째 함께 하고 있다. 2016시즌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이상의 골을 터트렸다. 또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히어로 이동국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찬스를 노렸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힘들었다. 짧은 시간이라도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우리 팀에 탐나는 공격수들이 3명이나 있다. 주어지는 시간에 보여주어야 한다. 감독님이 찾을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가 가장 마음 고생이 심한 것 같다. 출전시간이 적은 건 사실이다. 주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버티고 가야 한다. 오늘 골도 넣고 기분도 좋다. 최근 200골을 못 넣고 끝날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오늘 2골 넣었다. 이제 5골 남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95골을 넣었다.

그는 이날 포항전,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됐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2분 포항 손준호에게 빠른 역습 과정에서 한골을 얻어맞은 후 선수 교체를 했다. 이동국과 이승기를 빼고 로페즈와 에두를 투입했다.

포항은 만회골을 위해 전북이 수비 뒷공간을 수차례 파고들었다. 그러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북은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후반 37분 에두가 쐐기골을 박았다.

포항 골잡이 양동현은 이날 전북 수비수 김민재의 밀착 마크에 자주 막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27분 양동현이 솟구쳐 때린 헤딩슛은 전북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국 경기는 전북이 3대1로 승리하며 8경기 연속 무패(5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0승 고지에 오르며 승점 3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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