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후 최대 위기..내홍 속 국민의당, 정계개편 신호탄?

한국인 2017. 6. 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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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제보조작' 사건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민의당이 내홍까지 겪으면서 창당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모습인데요.

길게보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전 대표는 특검 카드를 고수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전 대표> "이것 자체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되지만 문준용 씨와 관련된 의혹 문제도 차제에 털고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특검을 주장한다는 것 자체로 사과의 진정성을 퇴색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자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 "지금 상황에서 특검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저희가 물타기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심을 괜히 자처할 이유가 없다."

당내 분열 가능성을 감지한 당 지도부는 일단 검찰수사가 종결된 뒤 특검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가닥을 잡으며 갈등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종결되면 그때 가서 의혹사건의 본질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당론을 모아야한다…"

하지만, 뇌관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특검 도입 여부를 뒤로 미룬 것일 뿐인 데다,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도 이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지역민심 이반을 우려한 몇몇 의원들까지 탈당을 고민하는 등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의 조직적 개입 사실이 드러날 경우 탈당사태가 현실화되면서 길게보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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