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7이닝 무실점' 켈리, 2년 만에 '10승' 요건
켈리는 2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하며 2-0으로 앞선 8회부터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투구수 100개(스트라이크 70개). 점수 차가 유지된 채 경기가 끝날 경우 2년 만에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게 된다. 켈리는 KBO 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5년 11승(2016년 9승)을 기록한 게 개인 한 시즌 최다 승리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에만 안타 2개를 허용해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5번 오재일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건우를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내보낸 후 후속 허경민의 내야 땅볼 때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 또 한 번의 실점 상황에서 국해성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유도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잡고 순식간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켈리는 2-0으로 앞선 4회 2사 후 박건우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로 2·3루 핀치에 몰렸다. 안타 1개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위기. 그러나 국해성을 6구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2사 2루도 무실점으로 넘긴 켈리는 6~7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8회부터 휴식을 취했다. 이로써 승패를 떠나 지난 5월 6일 고척 넥센전부터 10경기 연속 '최소 6이닝'을 책임지며 에이스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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