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매진, 클래식 매직..대중화 이끈다

2017. 6.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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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연주자들이 국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반응이 뜨겁니다.

공연 티켓이 1분 만에 다 팔리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아이돌 가수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연주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콩쿠르 세미파이널곡 연주

국제대회 우승 뒤 첫 공식 석상에 나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

A급 아이돌 뺨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선우예권 / 피아니스트]
"우승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해야 할 미팅, 스케줄이 많았고…"

12월로 예정된 독주회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자 공연을 하루 늘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 화제가 된 조성진 씨의 경우 8월 공연 600석이 1분 만에 매진.

지난 1월과 5월에도 피 튀기는 티켓팅, 이른바 '피켓팅'이 벌어졌습니다.

[이성우 / 음반사 마케팅 담당]
"젊은 층이 상대적으로 클래식을 많이 안 들었었거든요. 선우예권 씨나 조성진 씨가 우승하면서 클래식을 듣게 되는 계기…"

젊은 팬을 공략하는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클래식 아이돌의 원조격인 앙상블 디토의 경우 팬 미팅은 기본,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음반과 엽서 등으로 구성한 세트상품도 발매했습니다.

최근 창단한 8인조 실내악팀은 창단 공연에 앞서 길거리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는 등, 젊은 연주자들이 클래식 대중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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