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정윤조, 태권도 세계선수권서 1위 나바로 완파..은메달 확보

이재상 기자 2017. 6. 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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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이변이 일어났다.

WTF 랭킹 100위 권(105위) 밖에 있는 남자부 58㎏급의 정윤조(22·경희대)가 세계 1위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를 잡아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조는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나바로에게 15-3으로 완승을 거뒀다.

머리 공격까지 성공한 정윤조는 전의를 상실한 나바로를 매섭게 몰아붙여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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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안새봄은 결승행 좌절, 동메달
2017 WTF 세계선수권 결승전에 진출한 정윤조.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News1

(무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이변이 일어났다.

WTF 랭킹 100위 권(105위) 밖에 있는 남자부 58㎏급의 정윤조(22·경희대)가 세계 1위 카를로스 나바로(멕시코)를 잡아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조는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나바로에게 15-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윤조는 곧바로 열리는 결승전에서 미하일 마르타모노프(러시아·19위)를 상대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예상을 깬 완승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한 탐색전 양상이었다. 상대 반칙으로 1-0으로 리드를 잡은 정윤조는 2라운드 들어 힘을 냈다.

홈 팬들의 응원 속에 몸통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5-0으로 달아났고, 3라운드 중반 10-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머리 공격까지 성공한 정윤조는 전의를 상실한 나바로를 매섭게 몰아붙여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안새봄(27·춘천시청)은 여자부 73kg 이상급 준결승에서 비안카 워크덴(영국·1위)에 3-9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비안카는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2015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이다.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안새봄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렸지만 최강 비안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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