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 드러낸 조우마, "내 목적은 첼시 잔류다"

조남기 2017. 6.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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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센터백 커트 조우마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조우마는 2015-2016시즌만 해도 첼시의 레귤러였다.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시한 조우마는 "내 목표는 첼시에 잔류다. 우리는 (오는 시즌)처음부터 시작할 것이고, 많은 경기도 있을 것이다. 카드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다. 열심히 하는 건 내 몫이다"라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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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드러낸 조우마, "내 목적은 첼시 잔류다"



(베스트 일레븐)

첼시 센터백 커트 조우마가 잔류 의사를 밝혔다. 지난 시즌 팀 내 좋은 센터백 자원들이 많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조우마는 모름지기 자기 하기 나름이라며 도전 정신을 불태웠다.

조우마는 2015-2016시즌만 해도 첼시의 레귤러였다. 존 테리와 더불어 첼시 디펜스의 핵심이었는데, 1994년생이라는 나이를 고려한다면 놀라운 성과였다. 그러나 잘 나가던 조우마의 커리어는 작년 2월 암초를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무릎 쪽에 이상이 생겼고, 검진 결과 십자인대 손상이었다. 조우마는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회복엔 최소 6개월이 걸릴 거라는 슬픈 판정을 받았다.

그러던 사이 2016-2017시즌이 시작됐고, 첼시를 둘러싼 상황이 급변했다. 이탈리아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마르코스 알론소·은골로 캉테·다비드 루이스 등 새 얼굴들이 첼시에 합류했다. 조우마는 와중 부상 회복에 여념이 없었다.

콘테 감독은 플랫 3를 사용하면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는데, 조우마는 이 과정에서 조금씩 도태됐다. 2군 리그에 출전하며 감각을 유지했지만, 정작 1군에 출전할 기회는 별로 얻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게리 케이힐-루이스-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라인을 중용했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이렇다 할 부상에 시달리지도 않았고, 시즌 끝까지 그대로 폼을 유지했다. 그 과정에서 조우마는 모든 대회 합산 802분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팀 중심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그런데 다음 시즌 입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우마는 첼시에서 끝까지 해볼 요량인 듯하다. 28일(이하 한국 시각), 조우마는 <프랑스 풋볼>과 인터뷰서 뜻을 밝혔다.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시한 조우마는 “내 목표는 첼시에 잔류다. 우리는 (오는 시즌)처음부터 시작할 것이고, 많은 경기도 있을 것이다. 카드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다. 열심히 하는 건 내 몫이다”라고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했다.

조우마는 부상에서 빨리 복귀하지 않았던 이유도 덧붙였다. ‘제대로’ 돌아오고 싶었기에 그렇다. 조우마는 앞으로 커리어에서 이탈할 일이 없게끔 공부를 했고, 확신이 생겼을 때 컴백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의 복귀는 그래서 늦었다. 조우마는 “해야 할 옳은 일이었다”라고 지난 시간의 선택엔 후회가 없다고 했다.

첼시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면 조우마가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이 떠돌았는데, 조우마가 이토록 강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국면이 어떨지는 조만간은 쉽게 가늠할 수 없을 듯하다. 물론 든든하던 조우마가 그때 그 모습으로 돌아와준다면 첼시와 멀어질 까닭은 없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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