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金' 오혜리, 태권도 세계선수권 동메달 확보..인교돈도 4강

이재상 기자 2017. 6.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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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29·춘천시청)가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

WTF랭킹 12위인 오혜리는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73㎏이하급 8강전에서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이탈리아·58위)를 18-13으로 꺾었다.

남자부 87㎏ 이하급에 나선 인교돈(25·한국가스공사)도 8강전에서 다니엘 로스 고메스(스페인·5위)를 골든 포인트 끝에 꺾고 4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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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에스피노자와 준결승서 맞대결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가 무주 세계선수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뉴스1 © News1 자료사진

(무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혜리(29·춘천시청)가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

WTF랭킹 12위인 오혜리는 28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73㎏이하급 8강전에서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이탈리아·58위)를 18-13으로 꺾었다.

32강전에서 대만의 첸 얀유를 13-10으로 제압한 오혜리는 16강전에서 손 셔브메이(캄보디아)를 18-9로 완파했다.

오혜리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스미라글리아를 만나 고전 끝에 승리했다.

1라운드까지 5-8로 끌려가던 오혜리는 2라운드 들어 노련하게 상대 공격을 피한 뒤 정확한 얼굴 공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순간적으로 오혜리의 킥이 스미라글리아의 안면에 꽂히면서 심판이 다운을 선언하기도 했다.

12-9로 역전에 성공한 오혜리는 상승세를 탔고, 3라운드에서도 리드를 지키며 결국 18-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혜리는 29일 열리는 4강전에서 랭킹 1위인 마리야 에스피노자(멕시코)와 맞붙는다. 에스피노자는 지난해 리우 올림픽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혜리는 리우 올림픽에선 67㎏급에 출전했다.

남자부 87㎏ 이하급에 나선 인교돈(25·한국가스공사)도 8강전에서 다니엘 로스 고메스(스페인·5위)를 골든 포인트 끝에 꺾고 4강에 합류했다.

WTF랭킹 9위인 인교돈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였다. 둘은 3라운드까지 3-3으로 팽팽하게 맞섰고, 인교돈은 연장 시작 3초 만에 침착하게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5-3의 승리를 따냈다.

인교돈은 4강전에서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1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라린은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편 남자 87㎏ 이상급의 조철호(26·강원도체육회·13위)는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마이콘 시퀘이라(15위)에게 연장 접전 끝에 9-11로 패해 탈락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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