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2일 매치' LG 양상문 감독이 꼽은 패착은

2017. 6. 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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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무박 2일 매치'에도 승자와 패자의 희비는 엇갈렸다.

LG로서는 잊을 수 없는 패배다. 지난 27일 시작한 사직 롯데전은 28일로 넘어갔고 연장 12회 끝에 10-11로 역전패했다.

연장 10회초 이천웅의 우월 만루홈런 등으로 10-5로 달아난 LG는 10회말 김문호에 싹쓸이 2루타를 맞는 등 10-10 동점을 허용하는 믿기지 않는 순간을 맞았다. 결국 12회말 전준우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안익훈의 실책이 겹치면서 끝내기 패배를 당해야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불면의 밤을 보냈다. 양 감독은 28일 롯데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계속 야구 생각만 났다. 정신 차려보니까 새벽이더라"고 말했다.

양 감독이 꼽은 패착은 10회말 신정락을 그대로 밀고 간 것이다. "(진)해수를 바로 넣었어야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게 패착"이라는 양 감독은 "첫 타자부터 확실하게 갔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연장 12회까지 가면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들도 나왔다. 이대호가 3루수로 나서기도 했고 이동현은 야수들이 모두 소진된 바람에 타석에 들어서기도 했다. 양 감독은 "대타로 허프를 준비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안익훈의 실책에 대해 "잘 하려다 나온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실수였다. 그런 상황에 바운드가 튀면 대처하기 쉽지 않다"고 격려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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