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시즌 첫 연습경기.."배운 걸 써먹자!"

곽현 입력 2017. 6. 28.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DB생명이 비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후지쯔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27일 첫 경기에선 후지쯔에 66-80으로 패했다.

KDB생명은 29일 오전 후지쯔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구리/곽현 기자] KDB생명이 비시즌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은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후지쯔와 3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비시즌 첫 연습경기다.

27일 첫 경기에선 후지쯔에 66-80으로 패했다. 28일 2번째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후지쯔는 지난해 일본 WJBL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팀이다.

KDB생명 역시 이날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지는 않았다. 대표팀에 선발된 김소담, U19대표팀에 선발된 차지현이 빠졌고, 재활훈련 중인 이경은, 조은주, 한채진도 제외됐다.

KDB생명은 김시온, 정유진, 노현지, 구슬, 진안이 스타팅멤버로 나섰다. 후지쯔는 선수들의 신장이 컸다. 언뜻 보기에도 11명 중 5~6명이 180cm 이상 되 보였다. 가장 큰 선수의 신장이 188cm였다. 반면 KDB생명은 180cm 이상은 진안(184cm)이 유일했다.

상대적으로 높이에서 밀리는 KDB생명은 초반 후지쯔에게 연달아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공격에선 구슬이 나섰다. 고난이도 페이드어웨이슛에 이어 3점슛까지 넣으며 활약했다. 여기에 노현지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23-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구슬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DB생명 김영주 감독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연신 김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쉬운 슛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KDB생명이 놓친 찬스를 후지쯔는 속공으로 연결했고, 결국 33-40,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외곽에서 자신 있게 슛 찬스를 잡았지만, 슛이 터지지 않았다. 그 사이 점수차는 12점차까지 벌어졌다. 구슬마저 발목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노현지와 후지쯔 센터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판의 휘슬이 불린 후에도 서로 공을 놓지 않자 나온 상황이었다. 그만큼 승부욕은 뒤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였다. 노현지는 4쿼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전했다.

4쿼터 후반 안혜지로부터 2개의 어시스트가 나왔다. 진안에게 간 아웃렛 패스, 정유진의 컷인을 돕는 득점 등 모처럼 콤비플레이가 잘 만들어졌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힘들었고, 결국 63-72로 패하고 말았다. KDB생명은 노현지가 3점슛 3개를 넣으며 14점, 진안이 14점 10리바운드, 정유진이 12점, 구슬이 10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영주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그 동안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개인기 훈련을 했고, 1:1훈련, 공격 훈련을 했다. 근데 훈련한 게 전혀 안 나온다. 다들 자기들 편한 것만 하려고 하니까 안 된다.”

KDB생명은 외국인스킬트레이너, 국내스킬트레이너를 초빙해 3주간 스킬트레이닝을 받았다. 이외에 팀 훈련 등을 통해 나온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

김 감독은 “훈련을 받았던 게 몸에 베는 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자꾸 노력을 해야 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배운 것들을 시도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곽슛 적중률이 떨어졌던 것에 대해서는 “연습 때는 들어가는데, 경기 땐 안 들어간다. 자신감 문제다. 경기 때 들어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촉구했다.

불만족스러운 경기력 탓에 연습경기가 끝난 후에도 선수들은 속공훈련과 체력훈련으로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은 29일 오전 후지쯔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사진 – 곽현 기자

  2017-06-28   곽현(rocker@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