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최정 홈런, 나주환 전력 질주 덕분"

입력 2017. 6.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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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SK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보여주는 적극적인 자세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힐만 감독이 이끄는 3위 SK 와이번스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5-1로 승, 5연승을 내달렸다.

SK는 경기 초반 나온 최정의 홈런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최정은 SK가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1, 3루 상황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비거리 120m 좌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28일 두산과의 재대결에 앞서 만난 힐만 감독은 최정의 홈런 능력을 칭찬하는 한편, 이에 앞서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힘을 보탠 나주환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나주환은 최정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인 3회초 1사 1, 2루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다만, 나주환은 1루 주자가 2루서 아웃된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서 세이프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최정의 홈런은 팀이 이기는데 힘이 됐지만, 그에 앞서 나주환이 1루까지 전력 질주했던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나주환의 전력 질주가 없었다면, 최정의 타석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항상 선수들에게 운동능력 내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다. 어제 나주환은 주문한 대로 열심히 해줬고, 덕분에 최정의 홈런도 나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종훈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다. 박종훈은 5이닝 8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박종훈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5이닝을 채웠다. 공은 108개나 던졌다.

힐만 감독은 “매 이닝 위기였고, 밸런스가 흐트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박종훈을 칭찬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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