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청문회’ 음주운전·자문료 논란

입력 2017.06.28 (17:04) 수정 2017.06.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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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우 기자, 여러 의혹이 불거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여론의 관심이 특히 높은데요.

청문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졌던 만큼 야당 청문위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질타가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의원은 과거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당시 담당 경찰을 매수하고 동기인 헌병대장에게 청탁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사건 은폐를 부탁한 적은 전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야당위원들은 또, 과거 송 후보자가 법무법인으로부터 월 3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는 등 법무법인과 방산업체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 후보자의 총선 출마 준비 전력 등을 거론하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건 박근혜 정부보다는 못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자문료 논란에 대해 방산업체 수출 자문을 두고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어 송 후보자가 국방개혁의 적임자이자 제1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라며, 오히려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지했습니다.

같은 시간 진행되고 있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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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무 청문회’ 음주운전·자문료 논란
    • 입력 2017-06-28 17:05:16
    • 수정2017-06-28 1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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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국회에서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우 기자, 여러 의혹이 불거진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여론의 관심이 특히 높은데요.

청문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송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졌던 만큼 야당 청문위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질타가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의원은 과거 송 후보자가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당시 담당 경찰을 매수하고 동기인 헌병대장에게 청탁해 사건을 은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사건 은폐를 부탁한 적은 전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야당위원들은 또, 과거 송 후보자가 법무법인으로부터 월 3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는 등 법무법인과 방산업체로부터 고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송 후보자의 총선 출마 준비 전력 등을 거론하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건 박근혜 정부보다는 못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여당 청문위원들은 자문료 논란에 대해 방산업체 수출 자문을 두고 야당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어 송 후보자가 국방개혁의 적임자이자 제1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라며, 오히려 예우가 필요하다고 지지했습니다.

같은 시간 진행되고 있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정책 질의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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