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보는 김기태 감독은 '철두철미 완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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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이 정말 세심하게 준비하고 배려하고 있다.
KIA 김기태 감독은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임기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올해 12경기에 나서 완투와 완봉, 각각 한 차례씩 소화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던 임기영이다.
그만큼 임기영에 대한 기대가 크기에 시간보다 완벽함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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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김기태 감독이 정말 세심하게 준비하고 배려하고 있다. 최대한 완벽한 상태에서 올라오기를 바라고 있다.
KIA 김기태 감독은 2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임기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올해 12경기에 나서 완투와 완봉, 각각 한 차례씩 소화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던 임기영이다. 하지만 7일 광주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따낸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
폐렴 증상으로 인해 8일에 1군에서 제외됐고 이후 꾸준히 치료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주에 퇴원, 2군에 합류해서 다시금 몸을 만들고 있다.
사실 KIA가 전반기 내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선발, 그 중에서도 7승을 거두며 혜성 같이 등장한 임기영이 있기에 가능했다.
팀 내 5명의 선발 가운데 헥터를 제외한 4명(양현종, 팻딘, 정용운, 임기준)이 모두 좌완이다보니 우완 선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오히려 서둘러서 올렸다가 자칫 어긋나게 된다면 후반기 들어 팀이 치고 나갈 원동력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렇기에 정확하게 결정했다. 오는 28일과 7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우선 28일은 3~40개, 2일은 5~60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군에서 모두 2경기를 던져보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뒤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특별히 몸에 이상 있는 것도 아니지만, 급하게 올라오는 것보다 완벽한 몸 상태로 올라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이 말한 계획대로라면 임기영은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대략 1경기 정도만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예상되는 날짜는 KIA가 잠실 LG, 인천 SK, 수원 kt까지 원정 9연전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와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NC와의 7월 11일~13일 경기 중 등판이 유력하다.
김기태 감독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임기영에 대한 기대가 크기에 시간보다 완벽함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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