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태권도 대표, 조정원 WTF 총재에게 손 편지 전달한 이유

김용일 2017. 6. 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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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27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를 만나 태권도의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도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애인 태권도 대표 선수단은 총 22명으로 임영진 감독을 비롯해 오는 7월 28~31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과 7월1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 10월1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지체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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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세계태권도연맹(WTF)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27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를 만나 태권도의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도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애인 태권도 대표 선수단은 총 22명으로 임영진 감독을 비롯해 오는 7월 28~31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과 7월1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 10월19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지체장애인 국가대표 선수가 포함돼 있다. 이들은 조 총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손 편지도 작성했다. 임 감독은 “장애인 태권도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나를 포함해 우리 선수 모두가 없었다. 장애가 있다고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데 우리도 할 수 있는데 이런 마음으로 사는 장애인에게 태권도는 꿈이자 희망을 실현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현은 “장애인 태권도가 소외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다시 보니 장애인 태권도를 위해 많은 분이 이렇게 신경써 주시더라”고 감격했다.

지난 2015년 1월31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에 태권도를 정식종목으로 승인했다. WTF는 2006년부터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WTF의 장애인 태권도는 2009년 6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19개국, 38명 선수가 참가해 시작은 미비했으나 태권도를 통해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의미가 부각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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