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슈루즈베리, 잉글랜드 스탠딩석 부활 주자로?

조남기 입력 2017. 6.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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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3부리그 클럽 슈루즈베리 타운이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슈루즈베리 타운 팬 마이크 데이비스는 "우리 팬 중 일부는 이미 서있지만, 그들은 안전하게 응원할 수 있는 구역을 원한다. 또한 우리는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안전과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스탠딩석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슈루즈베리 타운은 일단 400여개의 안전 스탠딩석을 설치하고, 풍족한 자금이 모이지 않는다면 좀 더 작은 단위로 스탠딩 섹션을 꾸며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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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슈루즈베리, 잉글랜드 스탠딩석 부활 주자로?



(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3부리그 클럽 슈루즈베리 타운이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경기장을 찾는 홈 관중들 위해 ‘Safe standing(안전한 스탠딩석)’을 도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언론 ‘BBC’와 <가디언> 등은 슈루즈베리 타운이 난간을 결합해 선 채로 응원할 수 있는 공간인 세이프 스탠딩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클럽의 청사진은 2017-2018시즌이 끝나기 전 스타디움 내 하나의 섹션에 레일 좌석 구비를 완료한 뒤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슈루즈베리 타운의 좌석 설치 허가 신청서가 영국 스포츠 지상 안전국에 제출된 단계다.

슈루즈베리 타운의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잉글랜드엔 오래 간만에 서서 경기를 보는 시스템이 부활한다. 잉글랜드는 96명의 생명을 앗아갔던 1989 힐즈버러 참사를 계기로 경기장 내 입석 형태의 관람 방식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전 좌석 관람 문화가 잉글랜드에 정착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장내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스탠딩 응원 문화의 소생이 감지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경우, 그들의 홈 호손스를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뜻을 밝혔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은 글래스고 시 의회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한 뒤 작년부터 2,900명 규모의 스탠딩석을 실제 운영하고 있다.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슈루즈베리 타운은 좌석 설치를 위해 크라운드 펀딩 프로젝트를 이용하려 한다. 모금 목표치는 5만~7만 5천 파운드(약 7,300만원~1억 1,000만원)다. 캠페인엔 제안서로 이 의견을 냈던 슈루즈베리 타운 서포터들과 잉글랜드 축구 지지자 협회가 함께 한다. 슈루즈베리 타운 팬 마이크 데이비스는 “우리 팬 중 일부는 이미 서있지만, 그들은 안전하게 응원할 수 있는 구역을 원한다. 또한 우리는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안전과 흥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스탠딩석 도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슈루즈베리 타운은 일단 400여개의 안전 스탠딩석을 설치하고, 풍족한 자금이 모이지 않는다면 좀 더 작은 단위로 스탠딩 섹션을 꾸며볼 참이다. K리그에선 울산 현대과 인천 유나이티드 등이 스탠딩석을 운영하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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