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 갖춘 투수" 두산 김태형 감독이 보는 '선발 함덕주'

2017. 6.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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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선발)자질을 갖춘 투수다. 아프지 않는 이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생각은 전혀 없다.”

함덕주는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김태형 감독은 여전히 함덕주를 신뢰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중책을 맡게 된 선발투수는 함덕주다. 올 시즌 14경기서 13차례 선발로 등판하는 등 함덕주는 꾸준히 선발투수 수업을 쌓고 있다. 14경기 기록은 3승 6패 평균 자책점 4.82.

함덕주는 퀄리티스타트를 총 4차례 작성했지만, 6월 들어서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6월 4경기서 3차례 4이닝 이하에 그치는 등 1승 2패 평균 자책점 5.60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자질은 갖고 있는 투수다. 아프지 않는 이상 기복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생각은 전혀 없다. 함덕주는 직구 구속이 좋은데다 슬라이더, 커브도 잘 던지는 투수”라며 함덕주를 칭찬했다.

다만, 최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경기가 잦았던 요인 가운데 하나인 ‘많은 투구수’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일 터. 지난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⅓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기도 했다.

“경기 초반에 던지는 공이 많다. 풀카운트 승부도 잦은 편”이라고 운을 뗀 김태형 감독은 “본인이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자꾸 던지면서 깨닫는 부분이 있어야 좋은 투수가 된다. 성장세가 빠른 선수도, 똑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는 선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더불어 “2군에서 잘 던졌지만, 1군에서 흔들리는 투수는 대부분 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일단 상대하는 타자가 다르지 않나. 이름값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타자를 상대하다가 최정(SK), 최형우(KIA) 같은 선수를 상대해야 하니…. 하지만 투수는 타자를 보고 공을 던지면 안 된다. 자신 있게 공을 던져야 한다. 안타를 맞는 건 상대가 잘 쳤기 때문이라며 넘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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