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장 27연패 투수 영, 뇌종양으로 사망

2017. 6.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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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장인 27연패 기록을 보유한 앤서니 영이 뇌종양으로 51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28일(한국시간) ESPN이 전했다.

영은 1992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2연승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내리 14연패를 당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듬해에도 영은 12연패를 이어가 총 27연패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영은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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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연패 끊은 순간, 월드시리즈 우승한듯한 기분"
앤서니 영.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장인 27연패 기록을 보유한 앤서니 영이 뇌종양으로 51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28일(한국시간) ESPN이 전했다.

영은 1992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2연승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내리 14연패를 당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계속되는 패배에 시즌 중반에는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꿔 세이브 15개를 얻었지만, 연패를 끊는 데 필요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이듬해에도 영은 12연패를 이어가 총 27연패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1993년 7월 2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4-4로 맞선 9회 초 등판해 1점을 내줘 다시 한 번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지만, 9회 말 팀이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생전 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동료들이 축하해줬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듯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영은 1996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하다 유니폼을 벗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승 48패 평균자책점 3.89였다.

이후 영은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썼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2년 1라운드 지명자 배럿 반스(26)가 영의 조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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