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박현서,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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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고교생 아마추어 박현서(17·수원고)가 대회 기간 동안 보기 없는(Bogey-free)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충북 청원군 소재의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현서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 차승용(35)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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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7년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고교생 아마추어 박현서(17·수원고)가 대회 기간 동안 보기 없는(Bogey-free)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충북 청원군 소재의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현서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 차승용(35)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역시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인 박현서는 버디만 10개를 낚는 괴력을 과시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윤정원(19), 최기윤(25)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양일 간 보기 없이 버디만 15개를 기록한 박현서는 본 대회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보기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박현서는 "짧은 코스여서 웨지 샷이 중요했다. 평소 웨지 샷에 자신 있었는데 대회 기간 동안 웬만한 숏 게임에서는 핀 3m 안쪽으로 다 붙였던 것 같다. 또 퍼트 감도 좋아 버디 찬스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KPGA주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한 박현서는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였고 KPGA 프로 테스트 응시 전에 시험 삼아 아마추어도 참가할 수 있는 KPGA 프론티어투어에 출전했다. 그런데 덜컥 우승까지 차지 했다. 그것도 보기 없이 버디만으로…"라고 말한 뒤 "아직도 실감이 잘 가지 않는다. 첫 목표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현실로 이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내성적인 성격을 바꿔보고자 골프를 시작했다는 박현서는 "골프는 어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때 시작했다. 여러 종목을 접해 봤지만 단체 스포츠 보다는 개인 스포츠가 적성에 맞아 골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박현서는 현재 수원고등학교에 3학년에 재학 중이지만 아직까지 대학 진학에 대한 뜻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 선수로서 투어 생활에 전념하고 싶다. 오늘 우승으로 특전을 받아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얻게 되었으니 다음 목표는 KPGA 챌린지투어에서 우승을 거두고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힌 뒤 "이후 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오늘 우승으로 꿈을 향한 첫 발을 디뎠을 뿐이다. 차곡차곡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대회 최종일 버디 6개로 6타를 줄인 최기윤과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더 줄인 윤정원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17 KPGA 프론티어투어 6회 대회'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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