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상대 4승 도전..류현진, '완봉의 추억'을 떠올려라

정명의 기자 입력 2017. 6. 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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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에인절스는 류현진이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상대다.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강했다는 것이 기록을 통해 잘 나타난다.

올 시즌 잦은 피홈런에 고전하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에인절스의 홈런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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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 약체 타선이라 기대감↑
LA 다저스 류현진.©AFP=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완봉의 추억'을 갖고 있는 LA 에인절스다.

류현진은 2일 오전 11시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14번째 등판이자 시즌 4승 도전 무대다. 선발 등판은 13번째. 올 시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구원 등판을 한 차례 한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3승째를 수확한 뒤 25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경기만의 승리에 도전하는 류현진이다.

에인절스는 류현진이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상대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3년 5월11일, 에인절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냈기 때문. 2014년 8월31일에도 류현진은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통산 에인절스전 성적은 2경기 등판,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16이닝 0자책)이다. 류현진이 에인절스를 상대로 강했다는 것이 기록을 통해 잘 나타난다. 이는 이번 등판에서 류현진의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류현진이 천적으로 활동하던 시절 에인절스는 강력한 타선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아니다. 현재 에인절스 타선은 약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28일 현재 에인절스는 팀 타율 22위(0.245), 팀 출루율 23위(0.316), 팀 장타율 27위(0.389), 팀 홈런 24위(85개)에 올라 있다. 대부분의 타격 지표가 최하위권이다.

올 시즌 잦은 피홈런에 고전하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에인절스의 홈런 수가 많지 않다는 점이 호재다. 특히 팀 내 최다 1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에인절스의 발야구는 조심해야 한다. 에인절스는 팀 도루가 74개로 전체 1위다. 그러나 류현진은 주자 견제가 뛰어난 투수라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류현진에게는 동기부여가 확실한 경기다. 28일 선발 경쟁자 마에다 겐타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기 때문이다.

자칫 류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대신해 마에다를 고정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날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은 반드시 좋은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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