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예린의 바르사 복귀, 열흘 내 판가름난다

김민철 입력 2017. 6.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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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를 두고 고민에 빠진 헥토르 베예린(22, 아스널)에게 길지 않은 열흘의 시간이 주어졌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의 베예린은 지난 2015년 아스널의 주전으로 올라선 후 친정팀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의 동료 데니스 수아레스(23,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은 한편으로는 바르셀로나로 오길 원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스널에 잔류 하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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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를 두고 고민에 빠진 헥토르 베예린(22, 아스널)에게 길지 않은 열흘의 시간이 주어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에게 본인의 미래를 결정할 열흘의 시간을 줬다. 주어진 시간 동안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른 대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베예린이 바르셀로나 영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의 베예린은 지난 2015년 아스널의 주전으로 올라선 후 친정팀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바르셀로나의 조르디 메스트레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인터뷰를 통해 “베예린을 보면 바르셀로나 DNA가 느껴진다. 타 팀에서 활약 후 바르사로 돌아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며 베예린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올 여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3) 감독의 부임과 함께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바르셀로나는 베예린, 마르코 베라티(24, 파리생제르맹) 등 몇몇 선수들의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

영입이 순조롭지만은 않다. 베예린의 현 소속팀 아스널은 4,000만 유로(약 502억 원)에 달하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 조차 명확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으로 발탁된 베예린은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 그의 동료 데니스 수아레스(23,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은 한편으로는 바르셀로나로 오길 원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스널에 잔류 하고 싶어한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이 적극적으로 이적 의사를 표출해주길 바라는 눈치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이 진심으로 아스널을 떠나고 싶다면 분명하게 그의 의사를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르센 벵거(67) 감독을 향한 충성심이 베예린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벵거 감독을 향한 충성심은 돈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던 베예린은 벵거 감독을 떠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니 수아레스는 다시 한 번 베예린의 등을 떠 밀었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모든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최고가 되길 원한다. 나는 베예린이 바르셀로나로 오길 희망한다. 최고의 선수는 환영 받기 마련이다”라며 베예린에게 바르셀로나 복귀를 권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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