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도 인정한 황재균, "ML 위해 많은 것 포기"

2017. 6. 28.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62) 감독도 황재균(30)의 도전 의지를 인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이었던 황재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62) 감독도 황재균(30)의 도전 의지를 인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이었던 황재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 콜업을 받았다. 옵트 아웃 행사를 불과 5일 앞두고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승격의 꿈을 이룬 것이다.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3루수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SF게이트', '머큐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치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고의 것 중 하나가 열심히 한 선수에게 손 흔들고 포옹하며 환영하는 것이다. 황재균은 열심히 했고, 메이저리그를 위해 (한국에서 높은 연봉 등) 많은 것을 포기했다. 황재균을 만나면 행복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지난겨울 FA가 된 황재균은 국내 여러 팀들로부터 거액을 제시받았다. 특급 대우를 받으며 국내에 잔류할 수 있었지만, 황재균의 선택은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이었다.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선수로 시작,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했지만 결국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개막 후 3개월이 흘러도 황재균을 부르는 빅리그의 연락은 없었다. 그 사이 내야수 크리스티안 아로요, 라이더 존스, 외야수 오스틴 슬레이터, 투수 카일 크릭이 새크라멘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콜업됐다. 하나둘씩 승격되는 동료들을 보며 옵트 아웃 실행을 결심한 시기에 콜업이 이뤄졌다. 

황재균은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 진출시 연봉 150만 달러와 인센티브 최대 160만 달러에 계약했다. 최대 총액 310만 달러 조건. 국내에 남았을 때 보장된 조건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메이저리그 꿈을 쫓아 돈과 대우를 포기한 황재균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고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