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매각, 빠른 시일내 최종 합의"

이보라 기자 2017. 6. 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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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시기가 당초 예정됐던 28일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도시바가 빠른 시일 내 매각에 대해 최종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이날 일본 치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도시바메모리 매각 협상에 "여러 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조정에 시간이 걸린다"며 "가급적 조기에 최종 합의하고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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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28일 주총서 "올해 안에 매각 완료"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도시바, 28일 주총서 "올해 안에 매각 완료"]

/사진=블룸버그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 시기가 당초 예정됐던 28일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도시바가 빠른 시일 내 매각에 대해 최종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이날 일본 치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도시바메모리 매각 협상에 "여러 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조정에 시간이 걸린다"며 "가급적 조기에 최종 합의하고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도시바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대한 최종 계약이 예정일인 28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쓰나카와 사장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매각 반대에 대해 "WD가 부당하게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시바와 반도체 사업을 협력 중인 WD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급법원에 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독점 협상권을 요구해왔다.

쓰나카와 사장은 매각 우선협상자인 '한·미·일연합'이 WD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지 못하면 2018년 3월에는 부채초과 상태가 될 수 있다며 "매각을 통해 재무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지난 21일 일본의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를 축으로 한국의 SK하이닉스,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 등이 참여하는 한·미·일 연합을 도시바메모리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산업혁신기구가 과반의 지분을 차지하는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가 요구하는 2조 엔(약 20조2770억 원)의 인수 금액을 제시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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