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7이닝 무실점'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격파

입력 2017. 6. 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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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0연승 행진이 끊겼던 다저스가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따낸 승리였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선발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6승째(3패 1세이브)를 챙겼다. 코디 벨링저는 결승타를 터뜨렸고, 작 피더슨도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시 차베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에다가 호투를 펼친 덕분에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마에다는 1회초 선두타자 에릭 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회초까지 8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에인절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초에는 1사 1, 2루 위기서 에인절스의 후속타를 저지하기도 했다.

마에다가 6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자 다저스 타선도 6회말 응집력을 발휘했다. 체이스 어틀리(안타)와 로간 포사이드(볼넷)의 연속 출루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 크리스 테일러의 중견수 플라이를 더해 1사 1, 3루 상황을 맞은 다저스는 벨링저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0-0 균형을 깼다.

다저스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오스틴 반스가 1루수 땅볼에 그쳐 상황은 2사 2, 3루. 다저스는 피더슨이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비거리 130m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불펜의 지원을 더해 줄곧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8회초 마에다에 이어 투입된 브랜든 모로우가 8회초를 삼자범퇴 처리, 기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모로우가 2사 후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인절스의 후속타만큼은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다저스는 오는 29일 에인절스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투입, 2연승을 노린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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