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후보자 "추석 전까지 비상수단 강구해 계란값 잡겠다"

박홍두 기자 2017. 6.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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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여파로 인해 폭등한 계란값 안정을 위해 “비상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계란값 안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달걀이 국민들의 주·부식에 해당하기 때문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수급이 불안한 것 사실이지만 추석 전까지 비상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먼저 “산란계(알 낳는 닭)의 생산 기반을 조기 회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치킨값이 2만원 가까이 인상된 것은 결국 식품정책 실패의 일환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유통단계는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이긴 하지만 농식품부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생산·유통단계마다 가격 공시를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폭락한 쌀값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김 후보자는 “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조정제 시행만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며 “내년에 우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쌀 목표가격을 인상하고 반드시 생산조정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기획재정부에 1500억원의 생산조정제 예산안을 제출했다고도 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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