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차이나] '윤식당' 표절 의혹 中 예능, 제작 강행..톱스타 캐스팅

[TV리포트=박설이 기자]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 후난TV 새 예능 '중찬팅'에 현지 톱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펑황연예 등 매체는 후난TV의 새 예능 '중찬팅' 고정 멤버로 배우 황효명(황샤오밍), 조미(자오웨이), 주동우(저우둥위), 장량, 그리고 후난TV 소속 MC인 근몽가가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황효명은 중국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남자 배우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안젤라 베이비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미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중화권 드라마 '황제의 딸'의 주인공이다. 주동우는 장예모 감독에 의해 발탁된 여배우로, 최근 개봉한 중국 영화 '시칠리아 햇빛 아래'에서 이준기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현지에 따르면 '중찬팅'은 2017년 3분기 후난TV와 망고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5명의 연예인이 15일 동안 타국에서 중국 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로 제작된다. 중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제작 취지다. tvN의 '윤식당'과 콘셉트의 상당 부분이 비슷해 한국은 물론 중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된 프로그램이다.

중국 펑황연예는 캐스팅 소식을 전하면서도 '중찬팅' 측의 표절 의혹을 꼬집었다. 매체는 '윤식당' 측이 후난TV가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쓰려 한다면 순순히 판권을 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황효명, 조미, 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