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벨트레, 역대 39번째 450HR 달성..3000안타도 눈앞

[뉴스엔 안형준 기자]

벨트레가 450홈런 고지를 밟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애드리안 벨트레는 6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선 벨트레는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코디 앨런을 상대로 승패를 결정짓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텍사스는 벨트레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 홈런은 벨트레의 시즌 5호 홈런이자 빅리그 통산 450호 홈런이었다. 1998년 빅리그에 데뷔한 벨트레는 20시즌, 통산 2,744경기만에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역대 39번째이자 현역 3번째(알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대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벨트레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제프 배그웰(이상 499홈런)을 넘어 역대 홈런 단독 39위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올시즌을 5월 말부터 시작한 벨트레는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벨트레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벨트레는 통산 안타 수도 2,969개로 늘렸다. 통산 3,000안타까지는 단 31개를 남겨둔 상황. 24경기에서 26안타를 기록한 타격감을 감안하면 벨트레는 오는 8월 역대 31번째 3,000안타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텍사스의 중심이자 살아있는 전설인 벨트레가 남은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사진=애드리안 벨트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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