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日 에어비앤비 숙소에 누웠는데 천장에 '몰카'..韓 여행객 '경악'

박은주 2017. 6. 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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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이 숙소에 묵었던 한국인 여행객이 우연히 찾아냈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8일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하며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화재경보기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지난 2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한 한국인 관광객이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목을 맨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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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의 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이 숙소에 묵었던 한국인 여행객이 우연히 찾아냈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8일 여자친구와 함께 일본 여행을 하며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화재경보기 모양의 몰래카메라를 발견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는 "잠을 자기 전 침대에 누웠다가 갑자기 화재경보기에 초록색 불이 들어와 몰래카메라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며 "화재경보기가 좀 이상한 위치에 설치돼 있고 초록색 불이 정확히 침대를 향해 있어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똑같이 생긴 화재경보기형 몰래카메라 제품 사진이 있었다"면서 "카메라, 마이크, SD카드, 온·오프 기능까지 모두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천장에 달려 있던 화재경보기를 떼어내 분리해보니 역시 몰래카메라였고, 저와 여자친구가 숙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침대에 누울 때까지 모두 찍혀 있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 숙소에 지난 1월에도 묵었던 터라 더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번에는 일찍 발견했지만 지난 1월에는 몰래카메라가 있었는지 전혀 모르고 지내다 왔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일본 경찰에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일본어를 하지 못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 숙소 관련 논란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의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한 한국인 관광객이 숙소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목을 맨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이 관광객은 대사관에 신고한 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으며 혹시 피의자로 의심받지 두려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숙소 호스트가 여행 불과 며칠 전에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호스트와 이용자 사이에 환불  분쟁이 발생했을 때 '나 몰라라'식인 경우가 많았던 에어비앤비 측의 태도와 관련해 이슈는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자들에게 자신의 빈방을 빌려주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다. 저렴한 가격에 비교적 좋은 조건의 방을 구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합법화 논란이 계속되는 국가가 있는 등 이용시 주의할 점이 많다.

박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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