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물려 숨진 사망자 벌써 8명..보건당국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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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27일 현재 기준으로 SFTS 환자는 32명에 이르고 이 중에서 사망자는 8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는 50% 이상, 사망자는 1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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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최근 들어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27일 현재 기준으로 SFTS 환자는 32명에 이르고 이 중에서 사망자는 8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 수는 50% 이상, 사망자는 1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SFTS 환자는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 등으로 증가추세다.
사망자는 2013년 17명, 2014년 16명, 2015년 21명, 2016년 19명 등이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에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따라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감염자 중에는 농업과 임업에 종사하는 50대 이상의 고령자가 많다"며 "이들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은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3∼2016년 역학조사 분석결과를 보면, SFTS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2.9세로 전체 환자 평균 연령 62.9세보다 10세 정도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바깥에서 일할 때는 작업복과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등산을 가거나 벌초를 할 때도 긴 옷을 입고, 외출 후에는 몸을 씻는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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