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호주오픈 이전에 임신 사실 알았다"

2017. 6. 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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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두고 투어 활동을 중단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위·미국)가 임신 사실을 알고도 1월 호주오픈에 출전, 우승까지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놀라서 말 그대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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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켄로는 '700위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출산을 앞두고 투어 활동을 중단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4위·미국)가 임신 사실을 알고도 1월 호주오픈에 출전, 우승까지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스는 28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놀라서 말 그대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4월 임신 20주라는 사실을 공개한 윌리엄스는 올가을에 '엄마'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4월에 임신 20주였다면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열린 1월에도 임신 중이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위에서는 '윌리엄스가 임신 사실을 알고 뛴 것이냐'는 의문이 나돌았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윌리엄스는 "임신 사실을 알고 출전했다"고 확인한 것이다.

올해 36살인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사업가 알렉시스 오하니언과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윌리엄스보다 2살 어린 오하니언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 공동 창업자다.

이 월간지 표지 모델에 누드 사진을 함께 공개한 윌리엄스는 호주오픈 개막 1주일 전쯤 임신 사실을 확인한 때를 떠올리며 "호주오픈도 뛰어야 하고 올해 윔블던에도 나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다섯 번이나 더 임신 테스트를 해봤다고 밝혔다.

당시 윌리엄스가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에 출전했다는 사실은 의사와 약혼자 오하니언 등 5명만이 아는 비밀이었다고 한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배 속의 아기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9월 US오픈이 끝난 뒤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게 내줬던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 저력을 발휘했다.

출산 후 오하니언과 결혼할 계획을 공개한 윌리엄스는 2018년 1월부터 다시 코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최근 윌리엄스를 가리켜 "남자 선수와 경쟁한다면 세계 랭킹 700위권"이라고 평가해 논란을 일으킨 존 매켄로(58·미국)는 이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윌리엄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윌리엄스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켄로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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