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외고·자사고 폐지 방안은 국가교육회의서 마련해야"

김재현 기자 2017. 6. 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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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국가교육회의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 후보자는 "외고·자사고·국제고 등 고교체제 개편은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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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답변서 통해 외고·자사고 폐지 재확인
전환 로드맵은 국가교육회의서 구체화
김상곤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가 지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교육시설공제회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폐지 방안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교육회의에서 정해야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혀왔지만 구체적인 실행기구와 방향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그는 외고·자사고가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의 교육과 고교서열화 등 초중등 교육의 왜곡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초중등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애초 목적과 다른 경우에는 일반고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국가교육회의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김 후보자는 "외고·자사고·국제고 등 고교체제 개편은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학교 현장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교육회의는 새 정부 집권 초 교육개혁 추진을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로,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공약을 통해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정부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공식활동이 종료된 후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구성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해당 답변서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계한 고교체제 개편, 수능 개편 및 고교 성취평가제(내신 절대평가제) 도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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