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서 10위까지..목표에서 점점 떨어지는 kt

이형석 입력 2017. 6. 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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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최하위로 떨어진 kt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특별한 돌파구도 보이지 않는다.

1군 진입 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kt는 '탈꼴찌'를 목표로 출발했다. 시즌 첫 8경기에서 7승1패 상승세로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때까지만 최고였다.

kt는 4월 11일 넥센전부터 5월 7일 한화전까지 8연속 열세 시리즈에 그쳤다. 결국 5월은 10승16패로 마감했다. 월간 승률은 0.385로 가장 낮았다.

이달 들어 부진은 더 심하다. 22경기에서 고작 4승(18패)에 그친다. 7연패와 6연패를 1차례씩 했다. 현재 4연패 중이다.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26일 현재 26승48패(승률 0.351)로 어느덧 9위 삼성과의 게임 차는 세 경기 반까지 벌어졌다. 역대 최악의 출발을 했던 삼성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당분간 탈꼴찌도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진이 흔들린다. 고정 선발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돈 로치-고영표 셋밖에 없다. 로테이션에 남은 두 자리는 임시로 채우기 일쑤다.

한동안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피어밴드는 지난 9일 NC전, 15일 삼성전, 21일 롯데전까지 3차례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했다. 27일 한화전에선 6이닝 2자책(4실점)을 기록했으나 안타만 10개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이달에만 2차례 2군에 다녀온 로치는 4월 19일 KIA전(7이닝 1실점) 이후 두 달 넘게 승리가 없다. 최근 8차례 선발 등판에선 QS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1차례도 거르지 않은 고영표(4승7패)도 한 달 넘게 승리와 QS가 없다. 선발진의 일원이었던 주권과 정대현은 부진으로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다. 김재윤(13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이라는 좋은 마무리 투수가 있는데도 그를 활용할 기회가 별로 없다.
타선에는 해결사가 없다. 팀 타율은 0.265로 SK(0.262)에 조금 앞선 9위다. 하지만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없다.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는 팀은 kt가 유일하다. 팀 홈런은 50개(9위)에 그친다.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온 멜 로하스 주니어도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내진 못했다. 26일까지 13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29에 그치고 있다. 5월 리그 타율 1위(0.432)였던 오정복은 종아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다. 베테랑의 활약도 미미하다. 어이없는 본헤드플레이나 실책으로 흐름을 내주는 경우도 잦다.

돌파구가 없어 늪이 더 깊어 보인다. 김진욱 kt 감독은 "해 줘야 하는 선수들이 기대만큼 보여 줘야 한다"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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