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대표팀 한승희, "스크린, 박스아웃 철저히"

이재범 2017. 6. 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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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확실히 걸려고 한다. 몸싸움과 박스아웃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U19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이 27일 연세대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끝으로 2017 FIBA U19 농구월드컵 출전 준비를 마쳤다.

한승희는 "8강까지 진출한 U17 대표팀이 너무 잘 해서 부담"이라며 웃은 뒤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준비했던 걸 잘 하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와 해볼 만 하다. 잘하면 감독님 말씀처럼 8강 진출 등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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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스크린을 확실히 걸려고 한다. 몸싸움과 박스아웃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U19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이 27일 연세대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끝으로 2017 FIBA U19 농구월드컵 출전 준비를 마쳤다. U19 대표팀은 대회가 열리는 이집트로 27일 밤 11시 40분에 떠났다. 

2주 전에 손발이 다소 맞지 않았던 U19 대표팀은 연세대를 상대로 공수 안정된 전력을 보여줬다. 수비에선 함정수비와 전면강압수비로 연세대를 당황케 했고, 공격에선 스크린을 활용한 2대2 플레이나 삼각패스로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들었다. 

이날 경기 후 만난 한승희(197cm, F)는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 모였다. 초반에 안 맞았지만, 지난해 한 번 했던 선수들이라서 금세 잘 맞았다”며 “처음에 안 맞을 때 개인 플레이를 했다. 훈련으로 맞춰가니까 자기 욕심을 버리면서 팀 플레이가 잘 나왔다”고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U19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대회에 나선 U18 대표팀과 동일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승희는 공수 모두 너무 좋아졌다고 하자 “수비는 항상 감독님께서 말씀을 하시는 거다. 2대2 플레이는 가드들의 패스 능력이 좋아서 스크린만 확실하게 걸어주고 빠지면 기회가 난다. 마무리를 잘 하면 대회 나가서도 잘 통할 거다”고 확신했다. 

2대2 플레이의 중심에 한승희가 있었다. 한승희가 스크린 후 빠지면 가드들이 그에게 딱 맞춰 패스를 건넸다. 한승희는 “스크린을 어정쩡하게 걸고 빠지면 나에게 기회가 안 난다. 확실하게 걸고 빠져야 확실한 득점 기회가 난다. 그래서 스크린을 확실히 걸려고 한다”며 스크린에 더 신경을 썼다. 

한승희는 지난해 U18 대표팀에서 평균 14.6점을 올려 양재민의 14.4점보다 근소하게 앞서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승희는 “아시아 대회는 못 하는 팀도 많아서 내 신체조건으로 득점할 수 있었다”며 “세계 대회에선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외곽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안(골밑)에선 워낙 높아서 아시아대회처럼 하면 안 된다”고 득점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았다.

U19 대표팀 이무진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내려면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는 철저한 박스아웃을 강조했다. 모든 선수들이 박스아웃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더 집중해야 하는 선수가 한승희다. 

한승희는 “항상 감독님께서 ‘네가 골밑에서 힘을 써서 버텨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윤기는 높지만, 힘에서 조금 부족하다”며 “내가 박스아웃을 철저하게 하면 윤기나 다른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을 거다. 그래서 몸싸움과 박스아웃에 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이무진 감독은 “U17 대표팀이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8강이란 성적을 거두고 와서 부담이 안 가는 건 아니다. 동생들이 열심히 하고 왔으니까 우리도 8강이란 큰 목표를 잡았다”고 했다. 

한승희는 “8강까지 진출한 U17 대표팀이 너무 잘 해서 부담”이라며 웃은 뒤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준비했던 걸 잘 하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와 해볼 만 하다. 잘하면 감독님 말씀처럼 8강 진출 등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U19 대표팀은 뉴질랜드(1일), 아르헨티나(2일), 프랑스(4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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