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수비 깬 세바요스, 레알 관심-주가 폭등

한준 기자 2017. 6. 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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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UEFA U-21 챔피언십`에 참가한 스페인 U-21 대표 선수들은 이미 스타다.

세바요스는 섬세한 볼 컨트롤과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을 발휘하며 스페인 U-21 대표팀의 2선 공격에서 치명성을 발휘하고 있다.

2015/2016시즌부터 레알베티스 1군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세바요스는 2016/2017시즌에 리그 24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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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2017 UEFA U-21 챔피언십`에 참가한 스페인 U-21 대표 선수들은 이미 스타다.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 해트트릭을 몰아친 사울 니게스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이며, 마케도니아전 해트트릭으로 원맨쇼를 펼쳤던 마르코 아센시오도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신임을 받는 레알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다.

주장 완장을 차고 뛰는 제라르드 데울로페우도 라마시아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주목 받던 재능이다. 에버턴과 AC밀란을 거쳐 친정팀 FC바르셀로나 재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스페인 U-21 대표팀에는 아스널 풀백 엑토르 베예린, 지난시즌 알라베스 돌풍의 중심에 있었던 마르코스 요렌테 등 이미 명성이 높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가가 오르고 있는 선수는 레알베티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21)다. 스페인 U-21 대표팀은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배치하는 4-1-4-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마케도니아와 첫 경기에선 사울의 미드필더 파트너가 FC바르셀로나 소속 데니스 수아레스였다.

조별리그 분수령이었던 포르투갈과 2차전에는 세바요스가 선발로 나왔다. 세바요스는 마케도니아와 경기에 후반 18분 교체로 들어온 이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포르투갈전에 주전으로 활약했고, 4강행을 예약한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은 쉬었다. 28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 선발로 나와 사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탈리아전의 스포트라이트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사울의 왼발이 받았다. 하지만 세바요스가 단독 돌파로 이탈리아 수비 세명을 무너트리며 내준 패스가 아니었다면 사울의 선제골 기회는 나오기 어려웠다. 그뿐 아니라 이어진 사울의 두 골 기점도 세바요스였다. 후반 20분 데울로페우의 패스를 거친 사울의 슈팅도 세바요스가 좌측면에서 우측면으로 크게 열어준 전환 패스에서 기회가 생겼다. 후반 29분 쐐기골 기점도 세바요스였다.

세바요스는 섬세한 볼 컨트롤과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을 발휘하며 스페인 U-21 대표팀의 2선 공격에서 치명성을 발휘하고 있다. 2015/2016시즌부터 레알베티스 1군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세바요스는 2016/2017시즌에 리그 24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편은 아니었으나 경기 영향력은 매번 높았다. 세바요스는 베티스의 등번호 10번이다. 팀의 기대가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본래 만 8세의 나이로 세비야 유소년 팀에 입성했던 세바요스는 2009년 만성기관지염으로 인해 세비야 유소년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지역 클럽 우트레라를 거쳐 2011년 세비야의 라이벌 레알베티스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14년 1군 선수로 데뷔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바요스는 최근 레알마드리드와 연결됐다. 현재 세바요스의 바이아웃 금액이 1,500만 유로에 불과해 관심이 폭등하고 있다. 세바요스는 베티스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2017 UEFA U-21 챔피언십`이 끝나고나면 2017/2018시즌 입게 될 유니폼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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