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팀 웨스터그린 CEO 사퇴

입력 2017. 6.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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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라디오를 대중화시킨 판도라 미디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팀 웨스트그린이 27일(현지시간) CEO직과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판도라 이사회가 발표했다.

CEO를 맡은 지 1년이 갓 지난 웨스트그린의 사퇴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트리밍 음악 업계에서 판도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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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인터넷 라디오를 대중화시킨 판도라 미디어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팀 웨스트그린이 27일(현지시간) CEO직과 이사직을 사퇴했다고 판도라 이사회가 발표했다.

CEO를 맡은 지 1년이 갓 지난 웨스트그린의 사퇴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트리밍 음악 업계에서 판도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판도라는 최근 시리우스 XM으로부터 회사 주식 19%에 해당하는 4억8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들인 바 있다.

당초 인수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판도라는 3년 내 19% 이상의 주식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시리우스와 협상을 타결지었다.

나빈 초프라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임시 CEO로 임명됐다.

2005년 처음 사업을 개시한 판도라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노래의 음악적 특성을 분석해 더 많은 음악을 서비스하는 '음악 유전자'라는 독점적 기술을 사용해 인기 있는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로 성장했다.

지난 2011년 기업을 공개했고, 매달 약 8천만 명의 청취자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온라인 광고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소포티파이와 애플 뮤직의 강력한 도전으로 이들에게 시장 주도권을 내어주면서 성장은 둔화했고 투자자들은 손실이 지속되자 경영진에 회사 매각을 압박했다.

웨스트그린은 CEO를 맡은 후 애플이나 스포티파이와 동일한 가격인 월 10달러의 '판도라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스트리밍 음악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사퇴로 그의 노력은 끝이 났으며, 향후 시리우스의 모기업인 리버티 미디어가 판도라를 어떻게 개조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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